故鄕이야기 70

충남금성중학교 학구(學區)

1960년대 경제성장기를 맞이하면서 교육의 중요성과 맞물려 우리 고향에도 중등교육기관인 충남금성중학교가 1968년에 개교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초등학교 학구(學區)가 시대에 따라서 약간씩 변화하였는데, 개발되기 전 7, 80년대를 정리하면 1937년에 탄동면에서 처음 개교한 탄동초등학교, 1949년 탄동국민학교에서 분리 개교한 금성초등학교, 1971년 금성국민학교에서 분리 개교한 금봉국민학교가 충남금성중학교에 진학하는 학구였다. 또 금성중학교 학구인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행정 지역도 조금씩 변화했지만 대체로 탄동국민학교에 관평리. 내동리. 덕진리. 화암리이고, 금성국민학교는 가정리. 도룡리. 신성리. 자운리. 장동리. 하기리였고, 금봉국민학교는 신봉리. 추목리였다. 모두가 옛 탄동면 행정구역이었지만 유일..

故鄕이야기 2017.09.05

모교의 의미

대전 "금성초등학교"!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대덕 "금성국민학교"라고 불렀다. 금성(錦城)국민학교의 본교(本校)는 탄동(炭洞)국민학교이고, 분교(分校)는 금봉(錦峰)국민학교였다. 지금은 본교와 분교는 폐교된 지 오래되었고 모교만 남아있다. 산천이 다 변해버린 고향, 하지만 더 밝아진 모교(母校)를 생각하며 몇 자 정리한다. ‘왜 모교인가?’ 우리는 같은 학교에서 수학하고 졸업한 경우에 동문(同門) 또는 동창(同窓)이라고 한다. 이는 같은 문을 드나들며 공부했기 때문에 동문이고, 같은 창문을 바라보며 공부했기 때문에 동창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졸업한 학교를 모교(母校)라고 부른다. 하지만 왜 모교인가? 졸업한 학교이니 졸교(卒校)라고 할 수도 있고, 아버지 부자를 써서 부교(父校)라고 할 수도 있는..

故鄕이야기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