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찌 그리도 빠르니 너 따라가려니 이젠 힘이 들구나 우리 잠시 쉬었다 가자 얄궂은 세월아 변덕쟁이 세월아 나 어릴 땐 그리도 늦더니 숨 가쁜 한 세상 앞만 보고 왔는데 어서 따라오라는 세월 ~ > 국민가수 나훈아 씨가 부른 '무심세월'의 노랫말이다. 가을 햇살 가득한 토요일, 대전 갑천변을 나 홀로 한 시간 반가량 걸었다.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에 올라온 나훈아의 명품 트로트 30선을 들으며…. 요즘은 첨단 문명의 혜택으로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고, 대형 무대의 오케스트라처럼 맑고 웅장한 음질도 만끽할 수 있다. 예전에는 사랑 노래가 좋더니, 어느 때는 고향 노래가 좋았고, 근래에는 세월 탓인가, 나이 탓인가, 인생 노래가 가슴속을 파고든다. 인생은 세월이다.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