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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아는 사람, 길을 걷는 사람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오라클이 주인공 네오에게 건넨 명대사다. 머리로 이론을 알고, 지도로 길을 보는 것과 직접 신발 끈을 묶고 몸소 부딪치며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뜻이다. 즉, 지식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는 말이 있고, 옛사람의 가르침에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나 도덕적 가치를 머리로 알고 있어도, 그것을 삶 속에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세상의 변화는 단순히 정보를 가졌거나 방법을 안다고 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직접 행동으로 옮길 때 일어난다. 탈무드에 이런..

세월이 인생이다.

너는 어찌 그리도 빠르니 너 따라가려니 이젠 힘이 들구나 우리 잠시 쉬었다 가자 얄궂은 세월아 변덕쟁이 세월아 나 어릴 땐 그리도 늦더니 숨 가쁜 한 세상 앞만 보고 왔는데 어서 따라오라는 세월 ~ > 국민가수 나훈아 씨가 부른 '무심세월'의 노랫말이다. 가을 햇살 가득한 토요일, 대전 갑천변을 나 홀로 한 시간 반가량 걸었다.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에 올라온 나훈아의 명품 트로트 30선을 들으며…. 요즘은 첨단 문명의 혜택으로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고, 대형 무대의 오케스트라처럼 맑고 웅장한 음질도 만끽할 수 있다. 예전에는 사랑 노래가 좋더니, 어느 때는 고향 노래가 좋았고, 근래에는 세월 탓인가, 나이 탓인가, 인생 노래가 가슴속을 파고든다. 인생은 세월이다. 세월..

삶의 이야기 2026.10.18

엄마라고 외쳐 보고 싶은 날

가을비 내리고 난 하늘,목을 젖혀 눈이 시도록 해맑은 하늘을 우러러본다. 저 먼 하늘나라에 누가 있을까.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엄마가 있을까. 세상사에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다는 정답이 있다. 고희가 가까운 우리 친구들도 엄마가 계셨고, 또 계신다. 어떤 친구는 엄마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매일 마음으로 그리는가 하면, 엄마와 마음을 주고받는 방법이나 효를 알기도 전에 엄마 손을 놓은 친구도 있다. 또 평생 받기만 하고 주지 못한 친구도 있고, 엄마와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낸 친구도 있다. 그런가 하면 지금 곁에 계신 엄마가 그저 건강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친구도 있다. 모든 친구가 그렇듯이 ‘엄마’라는 이름은 가슴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이자,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의 ..

카테고리 없음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