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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부르는 별칭

무심코 부르는 별칭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아내의 생일날 케이크를 사 들고 퇴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발을 쓸 수가 없었다. 아내는 발을 절고 있는 무능한 남편이 싫어졌다.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며 ‘절뚝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절뚝이 부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자기를 절뚝이 부인이라고 부르는 동네 사람이 창피해서 더 그 마을에 살 수가 없었다. 부부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다른 낯선 마을로 이사를 했다. 마침내 아내는 자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을 무시한 것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 크게 뉘우쳤다. 그녀는 그곳에서 남편을 ‘박사님’이라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 모두가 그녀를 ‘박사 부인’이라고 불러 주었다.》 "뿌린 대로 거둔다." ..

삶의 이야기 2020.08.19

지식. 지성. 지혜

지식. 지성. 지혜 차이는 무엇일까? 지식(知識) - 교육이나 경험 또는 연구를 통해 얻은 체계화된 인식의 총체. 지성(知性) - 사물을 개념에 의하여 사고하거나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판정하는 오성적 능력이나 그러한 정신의 기능. 지혜(知慧) -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의 능력. 지식. 지성. 지혜의 뜻이 비슷비슷 하지만 원뜻이 조금씩 다르고, 쓰임 또한 다름을 ‘강원국의 글쓰기’ 책 내용에서 담았다. ○지식은 남이 깨우친 것이고, 지성은 내가 깨우친 것이며, 지혜는 경험이 깨우친 것이다. ○지식은 아는 것이고, 지성은 아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며, 지혜는 스스로 아는 것이다. ○지식은 머리로 익히고, 지성은 가슴으로 배우며, 지혜는 연륜으로 쌓는다..

삶의 이야기 2020.07.29

도리화가 신재효(桃李花歌 申在孝)

얼마전 영화 도리화가(桃李花歌) 감상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동리 신재효. 진채선을 찾아 정리한다. 신재효(申在孝)의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이다.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고양에서 살았는데, 아버지 신광흡이 고창으로 이사하여 1812년(순조 12년) 11월 6일 전북 고창에서 신광흡의 1남 3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신재효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는데, 매우 총명하여 근동에 신동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학문은 특별한 스승 없이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날 그는 1852년(철종 3년)에 고창 현감 밑에서 아전 노릇을 했고, 말년에는 관속이나 광대, 기생들을 관리 감독하는 호장(戶長)의 직임에 있었다. 그러므로 신재효는 평소 판소리나 춤 같은 ..

삶의 이야기 2020.07.16

인생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

며칠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보를 접했다.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인생은 일생이다. 즉,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한 번은 죽는다는 정론이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목숨이기 때문에 존엄하고 숭고한 것이다. 그런데 왜, 존엄한 목숨을 버리고 자살을 선택하는 것일까?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에서 첫손가락에 꼽는다. 자살은 충동적이거나 경제. 건강. 사랑 등 생활 비관이나, 권력에 저항하거나 결백을 위해서 또는 죄의식 등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이유야 어떻든 불행한 일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다. 역사적으로 한국 동란 때 죽음을 알면서 적진에 뛰어든 호국영령. 조국 광복을 위해 절의를 지킨 의, 열사. 경술국치로 할복자살로..

삶의 이야기 2020.07.15

부끄럽지 않은 삶

나는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아름드리 경철) 나는, 아니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무엇으로 살기에 고뇌하고 열광하며 때로는 웃고 우는가? 가끔 해답 없는 오만가지 질문이 머릿속에서 서로 뒤엉키곤 한다. 인생은 일생(一生)이라고 하지만 일생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나이가 적으면 적은 대로 세월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근심 걱정 달고 사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규범을 어기며 숱한 과오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으리라는 희망 하나에 매달려 살아왔다. 돌이켜 생각하면 한때는 허황하고 부질없는 못된 짓도 많았고, 때론 정열도 쏟았었다. 그렇다고 지금 부(富)나 명예를 쌓지 못했고, 또 지식이나 사회도 넓이지 못했다. 그렇다고 삶을 되돌릴 수는 없다..

名言이야기 2020.07.13

어머니 은혜

찾아갈 어머니가 있는 한, 결코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한다. (사라 주이트) 어머니는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이상으로 의의가 크고도 깊다. 전통적으로 어머니 모습은 부드러우면서 강하고, 엄하면서도 자애로웠다. 끝없는 자기희생 속에서 가정과 자녀를 위해 묵묵히 몸 바치는 어머니 모습은 마치 성직자의 모습과 같다. 그러기에 누구나 가슴속에 담긴 어머니 모습은 숭고하고 아름답다. 생물학적이나 법률적으로 어른은 성인을 일컫는다. 하지만 여기서 어른은 나이나 신체적인 의미보다는, 정신적인 의미로 인격과 교양을 갖춘 훌륭한 사람을 의미한다. 류지희 님이 쓴 '어른이 처음이어도 괜찮습니다.'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 삶의 주제에 대해 인내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인 것"이라고 쓰여있다. 또 "완전한 어른은 없다"라고 덧..

名言이야기 2020.07.06

귀는 열고 입은 다물어라.

지혜는 듣는데서 오고 후회는 말하는데서 온다. (영국 속담) 듣기와 말하기 중에 어떤 것이 먼저이고, 어떤 것이 중요할까? 참 어리석은 질문이다. 하지만 듣기는 배움이고 말하기는 가르침이다. 사람 성품 중에 제일 으뜸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은 동물과 달리 교육을 받는다. 그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톨스토이는 지혜를 얻는 세 가지 방법이 명상과 모방과 경험이라고 했고, 혹자는 학습. 관찰.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래서 지혜를 얻기 위해서, 아니 깨우침을 위해서는 많은 것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기는 어떤가? 의사소통을 위해서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가 적절히 필요하다. 그중 듣기 읽기는 받아 드리는 것이고, 말하기 쓰기는 내보내는 것이다. 의견이 대립할 때 듣..

名言이야기 2020.07.02

지극한 남편사랑

남편의 사랑이 지극할 때 아내의 소망은 작아진다. (안톤 체호프) 하늘이 맺어 준다는 부부는 전생과 금생, 그리고 내생에까지 이어진 삼생 연분으로 인연이 지극하여 끊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지극한 인연은 금생에서 살을 맞대고 마음을 모아 사랑을 나누며 꿈을 꾸어가며 살아간다. 그 꿈 중에는 희망(希望)도 있고 소망(素望)도 담겨 있다. 희망은 단지 자기중심적인 바라는 바를 의미하는 외형적이지만 소망은 다르다. 소망은 우리라는 공동체를 믿는 바를 뜻하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과 보람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삶의 기쁨이자 행복의 원천으로 내면이다. 다시 정리하면, 하늘이 맺어준 남편이 인생 최고의 사랑을 선물할 때 아내는 가장 중요한 소망마저 없어진다는 이야기이다.

名言이야기 2020.06.24

최고의 행복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빅터 위고)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저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행복의 요소는 또 무엇일까? 행복의 요소는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몫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어찌 보면 사랑이 행복의 완전 조건이 아니고 또 사랑만이 행복의 충분조건도 아니다. 하지만 '빅터 위고'는 "최고의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남겼다. 사랑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랑과 행복을 소재로 한 명언이 참으로 많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으뜸 덕목은 효(孝)이고 불가(佛家)에서는 자비(慈悲)이며 서양에서는 사랑(愛)이다. 효의 근본은 부모를 경애(敬愛)하는 것이고, 자비의 자(慈)는 뜻..

名言이야기 2020.06.11

인생은 추억쌓기 연속이다.

추억이란 인간의 진정한 재산이다. 기억 속에서 인간은 가장 부유하면서도 또 가장 빈곤하다.(알렉산더 스미스) 추억과 기억, 둘 다 지난 경험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추억과 기억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추억은 가슴으로 생각하고, 기억은 머리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가슴으로 느끼는 추억은 항시 새록새록 하고, 머리로 떠오르는 기억은 항시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어는 문장가는 '기억은 멀고 추억은 가까워 추억은 늙지도 않는다'라고 했나 보다. 기억은 인간만의 본유한 능력이 아니다. 학습을 통한 동물이나 사람이 만든 컴퓨터도 기억한다. 하지만 추억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사람만이 추억을 통해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문득문득 스쳐 지나가는 추억들... 추억 쌓기는 홀로 하..

名言이야기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