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보를 접했다.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인생은 일생이다.
즉,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한 번은 죽는다는 정론이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목숨이기 때문에 존엄하고 숭고한 것이다.
그런데 왜,
존엄한 목숨을 버리고 자살을 선택하는 것일까?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에서 첫손가락에 꼽는다.
자살은 충동적이거나 경제. 건강. 사랑 등 생활 비관이나,
권력에 저항하거나 결백을 위해서 또는 죄의식 등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이유야 어떻든 불행한 일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다.
역사적으로
한국 동란 때 죽음을 알면서 적진에 뛰어든 호국영령.
조국 광복을 위해 절의를 지킨 의, 열사.
경술국치로 할복자살로 순절하거나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 때 순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끊은 부녀자들이 많았다.
이 모두가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심리적 갈등으로
이성 판단보다 감정 판단이 우선시 된 결과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홀로 사는 것보다 가정이나 사회,
넓게는 국가 그 이상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내 몸이지만 삶은 나만의 삶이 아니다.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
그 삶의 주인은 나(我)이다.
내 삶이 소중한 만큼
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2020. 7. 15
아름드리 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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