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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의미

대전 "금성초등학교"!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대덕 "금성국민학교"라고 불렀다. 금성(錦城)국민학교의 본교(本校)는 탄동(炭洞)국민학교이고, 분교(分校)는 금봉(錦峰)국민학교였다. 지금은 본교와 분교는 폐교된 지 오래되었고 모교만 남아있다. 산천이 다 변해버린 고향, 하지만 더 밝아진 모교(母校)를 생각하며 몇 자 정리한다. ‘왜 모교인가?’ 우리는 같은 학교에서 수학하고 졸업한 경우에 동문(同門) 또는 동창(同窓)이라고 한다. 이는 같은 문을 드나들며 공부했기 때문에 동문이고, 같은 창문을 바라보며 공부했기 때문에 동창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졸업한 학교를 모교(母校)라고 부른다. 하지만 왜 모교인가? 졸업한 학교이니 졸교(卒校)라고 할 수도 있고, 아버지 부자를 써서 부교(父校)라고 할 수도 있는..

故鄕이야기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