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2016년을 보내며

아름드리 블로그 2016. 12. 26. 14:58

 

 

 



어느새 또 한 해가

마지막 문턱에서 서성인다.

벌써 육십여 번이나

서성였으니 특별할 것 없이

새해 소망 이루어 달라고

간절히 읊조린다.

 

하지만,

이내 내 무릎을 친다.

생각이 짧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좁아 품지 못하고,

가슴이 작아 아우르지 못했던

많은 모순을

모두함께 묻고 가야

새해가 밝을 것 같다.

 

2016. 12. 26

아름드리 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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