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파산 직전인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를 기적적으로 재건시킨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1924~2019)는 자서전을 통해 '가족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1세에 포드 자동차 회사에 입사해 젊음과 열정을 바쳤고, 포드의 명차 '머스탱'을 개발해 회사에 엄청난 흑자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가 54세가 되던 해, 회장직에서 창고 건물 한 귀퉁이로 옮겨지는 수치를 당하며 정리 해고됐다. 배신감과 증오에 몸을 떨며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그의 가족들도 함께 그 고통을 느꼈지만 아내 '메리'는 오히려 더 가정에 집중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마음이 전달됐는지 그는 재기의 기회로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사를 인수했다.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뒤 수많은 시련에 시달렸지만, 결국 5년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