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큰 뜻
아버지의 큰 그늘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때론 저항하면서 어느덧 아버지를 닮은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아버지는 아버지 나름, 나는 나 나름, 자녀는 자녀 나름 다 다 르다. 그러기에 여기 한 편의 자서 글을 소개한다.박찬석(朴贊石 1940 ~ ) 전 국회의원, 교수, 대학총장.나는 전교 68명중 68등이었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 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 데, 꼴찌라니...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