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앞으로 걸어가지 마라,
나는 따라가지 않을 테니.
친구야!!
내 뒤를 따라오지 마라,
나는 이끌지 않을 테니.
친구야!!!
내 옆에서 걸으면서 친구가 되어다오.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다.
그렇다.
옆에서 같이 갈 수 있는 친구가 어깨동무 친구다.
어깨동무는 앞에서나 뒤에서 할 수 없다.
오르지 옆에서만 할 수 있다.
세상 나이 육십 중반을 사는 우리 친구는
살아가는 환경도 다르고, 지위나 경제도 다르다.
그래서 생각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만나면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 친구다.
만나면 어깨동무 할 수 있는 그런 친구를
사회 환경으로 마음껏 나눈지 오래 되었다.
어깨동무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본다.
2022. 4. 13
아름드리 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