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여 남았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이라고 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 국내외 정세가 혼란스러워 이번 대통령은 50년 이상 우리나라 운명이 걸린 선거에 직면해 있다. 아직 선거 후보 등록 전이지만 예비 후보들의 행보를 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선거를 안 할 수도 없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여야 할까? 오늘 같은 시점에 대통령 후보를 바로 보는 안내 책자 한 권을 이야기한다. 로버트 윌슨이 엮은 ‘결국에는 품성’(Character Above All·1996)이다. 캐릭터(character)란 품성, 인격, 개성 등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전문가 10명이 각각 프랭클린 루스벨트부터 조지 부시까지 미국 대통령 10명의 품성을 분석한다. 그들의 결론은 대통령의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