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 이 둘은 비슷한 것 같지만 여러 측면에서 다르다.
이 둘 사이의 관계는 진로와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잘하는 것은 잘하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아서 성취감을 느끼고, 경제적 보상으로 외부적 동기로 직업으로 삼는다. 반면 좋아하는 것은 하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어서, 스스로 하려고 하는 내부적 동기로 취미로 심는다.
그러니, 잘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과 같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인생은 더할 나의 없다. 누구나 삶의 로망이 아닐 수 없다.
잘하기 때문에 선택한 직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첫째 생계유지다. 즉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
둘째는 그 일로 인해서 나 아닌 타인에 도움이 되고, 때로는 사회나 국가에 긍정적이 보탬이 되어서 보람을 찾기도 한다. 그래서 직업의 종류는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일시적 생계유지는 되지만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절도업. 사기업. 공갈업 등은 수많은 직업 분류에 없다.
좋아하는 것은 먹고사는 직업에 밀려 모르고 지나친다. 뒤늦게 알고 직업을 바꾸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취미 생활로 접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 취미 생활도 금기가 있다.
첫째 내 취미 생활로 인해서 타인이 피해가 있으면 안 된다. 가족은 더더욱 그렇다.
또 취미 생활로 본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가 생겨야 된다.
예전에 생계유지를 위해서 선택한 직업,
나 또한 학창 시절부터 창작 활동시간에는 그리기 만들기 반을 선택했고, 나름에 칭찬도 받았다. 그 계기로 관련 공부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40년 넘게 그리고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렇지만 얼마 전까지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나 자신이 폭싹 속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난 사색(思索)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땐 멍하니 한참을 또 어떤 때는 스치듯 잠깐씩 한다.
그래서 이웃도 되고, 돌도 되고 하늘에 구름도 된다. 또 그것이 글쓰기도 되곤 한다.
아무튼 잘하는 일로 생계를 꾸리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즐기는 균형 잡힌 삶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2025. 12. 11
아름드리 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