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이란 덕과 지혜가 뛰어나고 사리에 정통하여,
모든 사람이 길이 우러러 받들고,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
또는 순교자나 거룩한 신앙생활을 하다가 죽은 사람 가운데,
그 덕행이 뛰어나 공경을 받을 만한 사람이다.
이 시대에 성인을 논할 수는 없지만,
머릿속 생각을 정리한다.
인류에 끼친 막대한 영향 때문에 세계 4대 성인으로
공자(BC 479~552)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나라,
석가모니(BC 563경~BC483경)는 고대 인도,
예수(BC4경~AD30)는 고대 이스라엘의 베들레헴,
소크라테스(BC 470~BC 399)는 고대 아테네에서 탄생했다.
공자는 참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 즉, 군자가 되는 길을
설파해 동양의 정신문화 바탕이 되었고.
소크라테스는 논리적 사고를 통해 진리를 찾는 방법을 설파해
서양철학의 원조가 되었으며.
석가모니는 남에게 자비를 베풀고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스스로 부처가 될 수 있고 사후 극락에 갈 수 있다 하였고.
예수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무한의 사랑을 베풀며 현세에 집착
하지 말고 하나님께 복종하면 영혼이 천국에 간다고 설파하였다.
석가모니는 불교, 예수는 기독교를 창시했지만,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내세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교를 창시하지는 않았어도, 그들의
가르침은 수천 년간 인류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4대 성인의 가르침은 그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외람스럽게도
그들의 가르침을 한 단어로 요약해보면 공자는 지혜, 소크라테스는
진리, 석가모니는 자비, 예수는 사랑을 설파했다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인간미 넘치는 지혜로운 자, 즉, 군자가 되기를 권했고,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겸허한 자세로 엄정한 논리에 따라
진리를 찾으라 권했으며, 석가모니는 만물에 대한 자비와 명상을 통한
자기완성과 깨달음을, 예수는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와 남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복종할 것을 가르쳤다.
세상의 악에 대응하는 방법에 관해서 4대 성인은 서로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보여주는데,
공자는 선을 선으로 갚고 악은 정의로 갚으라고 권했고,
석가모니는 모든 악에 저항하지 않는 보편적 사랑, 모든 생명체에 대한 자비를 역설하고,
예수는 원수까지 사랑하라 했고,
소크라테스는 악을 갚으려고 불의를 저지르면 안 된다고 했다.
4대 성인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무수한 과오와 죄악을 저질러
왔으며, 그 과오와 죄악으로 인해 엄청난 불행을 맛보고 나서야 다시
성인들 가르침의 위대함을 깨닫기를 반복해왔다.
사랑보다는 미움으로 남을 대했기에 전쟁이 일어나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남성 간 언쟁이 발생하면 서로 결투를 하게 해 승자가 신의 선택을
받았다고 믿었고, 여성의 유무죄는 발에 쇳덩이를 달아 물속에 던졌을 때
헤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