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덤덤해지는 아내와 연약해지는 나

아름드리 블로그 2019. 6. 12. 11:32
세상 나이 예순 하나 쯤에 (4)

 

 

 


[덤덤해지는 아내와 연약해지는 나]

지난밤,
공차기 보느라 잠을 설쳐 늦게 일어난 오늘 아침.

같이 출근하는 시간에 쫓기는 아내를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싱크대에 손 담그고 설거지를 말끔히 했다.



바로 내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아내에게 마음을 물으니

'아내 된 도리로 해준다.' 한다.

사랑스러워서 이쁘게 만져 주는 줄 알았는데...

여성이나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로 갱년기가 오는데,

여성은 남성화되고 남성은 여성화된다는 학설이 맞는 듯싶다.

그래서 세상 나이 육십 줄에도 착각하며 사나 보다.

2019. 6. 12
아름드리 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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