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시(詩) 한 편은, 동지중추부지사 김덕겸(金德謙 1552~1633)의 시문집으로,
1647년 아들 상(尙 1586 ~ )이 경주부윤에 있을때 6권 3책 목판본으로 간행한 문집,
청륙집(靑陸集)에 수록된 시(詩)이다.
1610년 경, 14대조(대승공 21세) 필선공 휘 기문(弼善公 起門 1564~1639)께서 충청도사로 나가실때
김덕겸께서 지어주신 시이다.
"청륙집권지3(靑陸集卷之三)"에 수록된 시를 한국고전종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필선공께서 지으신 시(詩)는 여러편 보이나, 받으신 시(詩)는 처음 보기에 매우 귀하다.
해석[취석 류종현(翠石 柳淙鉉)] -----------------------------
[忠淸都事 柳起門을 作別하며 贈詩(선사한 詩)
刑曹에서 일찍 여러 해를 함께 지냈는데,
사귀는 정분이 깊어 書冊을 주고 받았었지.
뜬 구름이 빨리 흩어져 봄 하늘이 드넓고,
실버들 낮게 늘어져 驛路를 길게 이었도다.
고운 관복은 멀리 芳草의 빛을 연이은 듯,
붉은 연꽃은 앞서 錦江을 향기롭게 비치네.
옛 동산에 桃李가 새로 곱게 단장하거니,
응당 젊음을 지겨 내 壽筵에 들리시게.
靑陸
2013. 5. 10
14세손 成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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