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事이야기

청륙집(靑陸集)

아름드리 블로그 2013. 5. 10. 17:12

 

 

 

 

  위 시(詩) 한 편은, 동지중추부지사  김덕겸(金德謙 1552~1633)의 시문집으로,

1647년 아들 상(尙 1586 ~ )이 경주부윤에 있을때 6권 3책 목판본으로 간행한 문집,

청륙집(靑陸集)에 수록된 시(詩)이다.

  1610년 경, 14대조(대승공 21세)  필선공 휘 기문(弼善公 起門 1564~1639)께서 충청도사로 나가실때

김덕겸께서 지어주신 시이다.

"청륙집권지3(靑陸集卷之三)"에 수록된 시를 한국고전종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필선공께서 지으신 시(詩)는 여러편 보이나, 받으신 시(詩)는 처음 보기에 매우 귀하다.

 

해석[취석 류종현(翠石 柳淙鉉)] -----------------------------

 

[忠淸都事 柳起門을 作別하며 贈詩(선사한 詩)

 

刑曹에서 일찍 여러 해를 함께 지냈는데,

사귀는 정분이 깊어 書冊을 주고 받았었지.

뜬 구름이 빨리 흩어져 봄 하늘이 드넓고,

실버들 낮게 늘어져 驛路를 길게 이었도다.

고운 관복은 멀리 芳草의 빛을 연이은 듯,

붉은 연꽃은 앞서 錦江을 향기롭게 비치네.

옛 동산에 桃李가 새로 곱게 단장하거니,

응당 젊음을 지겨 내 壽筵에 들리시게.

靑陸

 

 

2013.  5. 10

14세손  成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