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事이야기

[문화류씨보감] 신후지지 혈

아름드리 블로그 2011. 4. 21. 17:08

 

충경공파 사직공종중(司直公宗中)-논산. 연산

  이곳  연산 고을로 처음 입향하신 사직공 응영(應榮 : 22世)은 본래 서울 정릉동(貞陵洞)에 사셨는데 한마을 사는 신독재 김집(愼獨齋 金集)과는 동년배로서 친교가 있더니 광해군의 란정(亂政)을 보고 두분이 다함께 가족을 이끌고 신독재의 고향인 이곳으로 낙향아였다.

  입향조 사직공묘는 사직공이 신후지지(身後之地)로 잡은 묘로써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는 혈이라 전해온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날 밤에 공께서 꿈속에 범이 나타나 남방 5백보 지점에 큰 새 모양으로 성국한 곳에 묘를 쓰면 대창(大昌)하리라 하였다. 어느날 지시한대로 가보니 한 자리가 마음에 듬으로 치표를 해 두고 그 산골 이름을 대조동(大鳥洞)이라 부르게 하였고 전한다. 그런데 지금부터 백여년 전 한 도승이 지나면서 공의 묘소를 가리키며 "자리는 좋지만 기러기혈에 물이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였는데 우연히 근년에 논산 저수지의 조성으로 그 수로가 묘하쪽으로 지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후손들의 생활이 점차 향상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