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事이야기

[문화류씨보감] 향토지리 노루내

아름드리 블로그 2011. 4. 21. 16:38

 

좌상공파 주부공종중(主簿公宗中)-사천. 서포

  이 고을의 향토지리적 환경은 덕유산이 남으로 굽이쳐 한려수도권의 광지만(廣地灣)을 사이하고 남해 금산(南海 金山)과 마주치어 산세가 완만하고 유순하여 와룡산(臥龍山), 금오산(金鰲山)에서 바라다 보면 표주박이 옹기종기 깔렸듯이 석양무렵이면 한폭의 그림과 같은 야산지대이다.

  풍수지리학의 일화 한 토막에 의하면 마을앞 당산(堂山= 入泗川後先塋이 계시는 산)은 지리산에서 누루가 포수에게 쫓겨 가다가 사천만(泗川灣)이 가로막혀 더 못가고 북향(北向)한 형국이고, 건너편 산 화산거리(火心街)는 포수가 총에 불을 재고 있는 격이며 그 옆산 즐구지(즐拘地)는 모리꾼이 짖는 개를 꾸짖는다는 형국 명당자리라 한다. 그래서 동명(洞名)이 장천(獐川=노루내=놀래)이라 한다고----.

  전설에 따르면 장천동은 주거호수가 언제나 20호 전후이며 20호가 넘으면 항상 타지로 이거한다고 한다.

  이 고을에 처음 입향(入鄕)하신 선조는 문성군의 5대손인 돈암공 유순의 7대손 증좌윤 한근(贈左尹 漢根 : 27世 1772~1847))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