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事이야기

문간공양자차서 고증질의변(文簡公兩子次序 考證質疑辨)

아름드리 블로그 2015. 2. 3. 11:47

  본 고증질의변은 문화류씨 대종회 상임부회장이신 취석 종현(翠石 淙鉉)님의 글이다.

문화류씨 양대 갈래인 일명, 갑파(상서공 휘 언침). 을파(복야공 휘 택)의 순서가 바뀌었다는 내용의 글이다.

 

  어느 세대나 현인(賢人)도 선조에 대하여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나 또한 선친(先親)의 행적(行跡)을 다 알지 못하는 무지인(無知人)인데, 하물며 860여 년 전 26代祖 할아버지 형제의 차서에 대하여 어찌 다 알겠는가? 다만 글이 있어서 가능하니, 첫째가 1565년 발간한 문화류씨 족보 가정보(嘉靖譜)이고, 둘째가 공가문헌(公家文獻)인 고려사이며, 셋째가 금석문(金石文)인 묘지명(墓誌銘)이다.

  가정보에는 분명 7世 문간공(文簡公)의 장자는 언침(彦沈)이요. 차자는 택(澤)으로 인쇄되어 있다.

 고려사나 고려사절요에는 앞에 택(澤)을쓰고 뒤에 언침(彦沈)으로 기록되어 있고, 문간공 묘지명에도 장자를 복야공(택)으로 차자를 상서공(언침)으로 새겨있다. 

문화류문에서는 가정보의 근간으로 80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할 수록 잊혀지는 진실도 있지만 새로이 밝혀지는 문헌들이 하나씩 발췌되고 연구되고 있다. 이는 모두가 종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다만, 여러 문헌을 바탕으로한 학문적인 접근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관습적인 접근에서 현명하게 풀어야할 우리 류문의 영원한 숙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