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에쉬 거실장 만들기

아름드리 블로그 2011. 9. 15. 14:42

 

 

 

 

 

20여 년 쓰던 아날로그 TV, 수명이 다하여 이참에 오디오장까지 바꾸기로 하였다.

 

키 큰 스피커 대신 아껴 두었던 키 작은 스피커에 맞는 장을 구매하러 여러 나날 가구점을 둘러보았지만

가격과 쓰임 용도에 맞는 장은 찾지 못했다.

내친김에 DIY 공방에 들려 이것저것 묻고 물어, 차라리 배워서 직접 만들어 볼까?

직접 가구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지만 다른 경험으로 모험 같은 결정을 했다.

 

먼저 사용 위치 벽면 치수와 TV, 에어컨 치수를 잰 다음 사용할 오디오, 스피커 치수를 고려하여 기본 설계를 했다.

처음에는 스피커 장을 붙이려 하였으나 원목의 크기나 제작과정, 운반 및 사용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여러 번 수정 끝에 재질은 자연 친화적인 원목으로 디자인은 간결하게(사실상 제작능력 부족) 실시 설계를 했다.

  

 

 

 

 

 

 

 

원목은 솔리드 집성판(915*1,900*20) 에쉬 3장을 인천에서 화물로 구매하고,

평 샌딩기, 홀스 비트, 서랍 레일, 목 다보, 미송 집성판(서랍용), 나무 접착제, 씽크 경첩,

천연염색 삼베 등은 지역에서 스테인, 오일, 원목 다리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원목 결을 고려하여 재단 설계를 해서 가까운 싱크대 공장에서 재단을 의뢰했다.

재단한 원목 판을 #150 사포로 기본 사포질을 여러 차례 앞뒤로 하고, #1,200 사포로 같은 방법으로 한 다음

스테인 기본 칠을 앞뒤로 하고 하루를 건조했다. 건조된 원목 판을 #1,200 사포로 또 한 번 사포질했다.

조립도에 따라 철 피스와 접착제, 목 다보로 외형 조립을 완성하니 서랍 레일과 싱크 경첩이 문제였다.

왜냐하면, 조금만 삐뚤어도 앞면(문짝)이 완전히 달라졌다. 여러 산고 끝에 90%의 만족을 느끼며 앞판(문짝)을

완성했다.

 

 

 

 

 

 

 

 

 

 

 

 

 

 

 

 

별도 제작한 원목에 삼베를 스프링 다카로 씌우고, 오디오 세트와 스피커를 넣고 사용 위치에 세팅하여 만족감을

느낄 즈음, 잘 맞던 가운데 칸(오디오) 문짝이 휨 현상을 일으키고 있었다. 다소 염려는 했지만 이처럼 빨리 많이

휠 줄은 몰랐었다. 사실상 다른 부분은 서로 결합하여 있는데 가운데 문은 홀 판이었던 것이었다.

원목 판을 20*20켜서 '日'자로 만든 다음 안쪽에 접착제와 같이 나사못 고정하여 휨 현상을 잡았다.

 

 

 

 

 

아직은 원목의 특성을 몰라 추운 겨울과 습한 여름에는 어떻게 변할지 내심 걱정스럽지만, 아내에게도

자녀에게도 은근히 자랑한다.  - s鉉 -

 

참고- 에쉬 솔리드집성판재(915*1,900*20) 3장=360,000원. 재단비=30,000원. 화물비 =20,000원.

         미송집성판(915*2,300*15)=40,000원. 미송합판(1,200*2,400*4)=13,500원. 재단비=10,000원

         사포 10장=5,000원. 3단 레일2개=7,600원. 목다보70계=5,000원. 싱크경첩2개=3,000원

         스테인,오일,나무발13개=53,000원. 레일피스=500원. 나무본드=8,000원. 삼베=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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