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들♡ 사람은 인연 속에 살아간다. 나 또한 육십 중반을 넘게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지금은 얼굴도, 이름도 가물가물 하고 기억도 잊힌 사람들이 많다. 그중 죽을 때까지 호형호제하며 살 것 같았던 지인도, 삶의 기로에서 허덕이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뜬금없이 안부 전화라도 하고 싶어도 연락할 길이 없고, 설상 연락처가 있어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초등학교 친구는 다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꼭 52년이 지났고, 동창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지 19년이 넘었다.그동안 동창생들을 다 만난 것은 아니지만, 반세기 동안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지역이 달라도 어색하지 않다. 긴 방학이 끝나고 개학날 만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