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름다운 동행- 1
2007. 7. 15 <부여 무량사>
지루한 장마 틈에서 오늘은 반짝 일요일,
부여 궁남지를 거쳐 무량사까지. . . ,
만령산무량사 일주문
비교적 편편한 곳에 보통 크기의 일주문이다.
단청과 기둥으로 보아 설립 연도를 가늠케 한다.
일주문을 지나 무량사 진입로.
비교적 거리는 가깝지만 정갈하고 수려하다.
단, 계곡의 교량 상판은 영~
당간지주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매우 소박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기둥 바닥의 원형 초석에는 양각의 문양이 있다.
무량사의 창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석조물로 보아 고려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 된다.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소실되어 임란 이후에 다시 세운 건물로
극락전은 외부에서는 2층으로 보이나 내부는 하나의 큰 공간으로 되어있다.
배틀림 기둥을 썼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외관이 장중한 조선중기 건축양식이다.
무엇이 이리도 궁굼할꼬. . .(명주)
김시습 영정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초상화는
좌안 7분 면의 반신상으로
원본 그대로 초기의 화법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중한 작품이다.
오층석탑
극락전 정면에 오층석탑은 백제와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합한 형태로 고려 초기의 석탑이다.
지붕돌이 �고 넓은 점, 1층 몸체 돌에 비해 2층부터 그 높이가 점점 줄어드는 점등은 부여 정림사 탑을 많이 닮았다.
담장에 걸맞은 담장이 넝쿨과 이끼는 더없는 고찰의 체취가 난다.
만령산에서 불어오는 솔향과.
법당에서 풍겨오는 송향과. . . ,
보온병에서 음미하는 솔 차향을 마음 가득 담아 왔다.